‘빌려쓰는 IT’ 클라우드 문제없나?

입력 2011-04-22 08:23 수정 2011-04-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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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온라인사이트 다운

아마존의 클라우드 기반 웹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해 서버를 대여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들의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다.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지역에 위치한 아마존 데이터센터에서 21일(현지시간) 새벽 클라우드 관련 핵심사업인 ‘EC2’ 서비스가 수시간 넘게 중단됐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레딧 훗스위트 포스퀘어 쿼라 등 아마존으로부터 서버를 빌려쓰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들이 다운되며 덩달아 피해를 입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아마존의 EC2는 이용자들이 고비용의 서버장비를 구비하는 대신 원격 프로그램 구동과 정보 저장이 가능한 서버를 대여해 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클라우드는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장과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정보기술(IT) 관련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인 클라우드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위험요소도 많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이번 사고는 데이터센터 한 곳의 문제로 다수의 온라인 사이트가 마비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아마존은 이와 관련된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아마존은 다만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오류에 대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 서비스 복구에 주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번 사고로 운영에 차질을 빚은 온라인 사이트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장애가 아마존 때문이라는 사실을 고지했다.

Q&A 사이트인 쿼라는 홈페이지에 “신속히 서비스가 재개되기를 바란다”면서 “아마존의 EC2 없이는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역시 피해자”라고 설명했다.

뉴스 제공 웹사이트 레딧은 이날 일부 기능을 재개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아마존의 서비스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위치정보사이트인 포스퀘어는 한때 일부 결함이 발생했으나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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