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넷마블을 서비스하는 CJ E&M 게임즈는 최근 사내 카페에 상설 나눔존을 설치하고, 오픈 장터를 여는 등 기부 문화 동참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CJ E&M 게임즈에 따르면 나눔존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건을 기증받아 경매에 붙여 판매하고, 수익금은 CJ그룹의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인 CJ 도너스캠프를 통해 공부방 및 마포지역 복지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 공정무역 등 사회적 기업이 판매하는 커피, 쿠키 등도 팔아 얻은 수익금 중 일부를 전달한다.
또한 매달 넷마블 게임 캐릭터 상품이나 임직원들의 물건을 물물교환을 통해 기부나 판매하는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 장터를 개최한다.
지난 15일 열린 ‘제1회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총 200여점의 물품이 모아졌으며, 유명 선수가 직접 사용한 야구 글러브, 와인, 책, 지갑 등 다양한 물건이 기부 및 판매됐다. 이날 단 하루 만에 100만 원이 넘는 수익금이 쌓이는 등 높은 관심 속에서 기부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CJ E&M 게임즈 송재화 인사지원실장은 “회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인 사내 카페는 직원들을 위한 휴식과 놀이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나눔존과 장터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현재 회사가 있는 상암 IT타워에 입주해 있는 넷마블과 애니파크, 미디어웹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앞으로는 게임 스튜디오 전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