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코끼리' 印 배불렀다?

입력 2011-04-22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성장률 목표 하향 전망...지난달 도매물가 상승률 8.98% 달해

인도가 인플레이션 부담에 경제성장 속도를 조절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는 다음달 발표하는 12차 5개년 개발계획(2013~2017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종전의 두 자릿 수에서 한 자릿 수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인도의 5개년 개발계획 청사진을 작성하는 인도 기획위원회는 이날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만나 2013~2017년 개발계획 관련 세부사항을 의논했다.

인도 정부는 11차 5개년 개발계획(2007~2012년) 기간 중 연 평균 8.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의 지난 2010 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은 8.6%였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향후 3년 안에 중국을 웃도는 1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획위원회의 몬텍 싱 아훌루왈리아 부의장은 “인도는 특히 다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한다”면서 “경제성장률 목표를 이전의 10% 이상에서 9.0~9.5% 선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주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인도 물가 기준인 도매물가지수(WPI) 상승률은 지난 3월에 8.98%에 달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5.4%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인도 물가상승률은 매우 높은 것이다.

인도는 올 초 음식 주재료인 양파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4배 이상 폭등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철도파업 철회'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이용객 불편 해소
  • 디지털헬스케어 토지는 비옥하지만…수확은 먼 길 [빗장 걸린 디지털헬스케어]
  • 2030년 양자기술 시장 155조원…“韓 소부장 육성 서둘러야”
  • K-제약바이오 美혈액학회’서 신약 연구성과 발표…R&D 경쟁력 뽐내
  • 새벽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오류 소동…현재는 정상 운영 중
  • 이장우, 연인 조혜원과 내년 결혼 예정…6년 연애 결실 '나혼산' 떠날까
  • "이곳이 주요 정치인 구금될뻔한 B1 벙커?"
  • 계엄 사태가 부른 '디지털 망명'…정치인도 텔레그램 못 놓는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521,000
    • +3.55%
    • 이더리움
    • 5,437,000
    • +4.66%
    • 비트코인 캐시
    • 779,500
    • +5.34%
    • 리플
    • 3,428
    • +1.33%
    • 솔라나
    • 322,400
    • +5.29%
    • 에이다
    • 1,546
    • +6.04%
    • 이오스
    • 1,552
    • +4.44%
    • 트론
    • 400
    • +3.09%
    • 스텔라루멘
    • 620
    • -0.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4.27%
    • 체인링크
    • 34,120
    • +7.03%
    • 샌드박스
    • 1,128
    • +12.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