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보는 22일 지난 3월까지 매출실적을 마감한 결과 매출액이 1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69억원) 대비 45% 늘어난 수치로 1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루보 고위 관계자는 “지난 경영권분쟁 마무리와 기존 생산, 영업직원들 합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년 40%이상씩 큰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1분기가 비수기인데도 예상밖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해 성수기인 2분기를 감안하면 올해 450억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대표 주고객사인 볼보, 현대·기아, GM대우 등에 주문이 넘치고 있고 4월에는 전 업체로부터 단가 20% 이상을 승인받아 올해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루보 최일엽 대표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미 지난해 악성재고와 영업개선을 이뤘기 때문에 사실상 흑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