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화를 스마트신화로 이어가자.”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정보통신 관련 정부·업계·학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22일 제56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지식경제부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최중경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역대 정보통신부 장·차관 및 정보통신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초고속 모바일망을 조기에 구축하는 ‘기가 코리아 프로젝트’에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2015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초고속 모바일망을 조기에 구축해 차세대 모바일에서도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며 “정부와 함께 기업들도 더욱 안전한 망을 위한 투자와 기술개발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지경부 최 장관은 기념사에서 “지난 해 IT수출이 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사상 최대치인 1539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국민소득 4만달러인 선진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융합시장 선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우체국 네트워크의 민간개방과 모바일금융 등 융합서비스 개발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IT산업 발전에 기여한 16명의 정보통신인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택섭 초빙교수와 제천우체국 엄기호 정보통신장이 각각 동탑산업훈장과 옥조근정훈장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봉태 본부장과 월텍시스템 이종구 대표이사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김태은 부연구위원과 화천우체국 송호관 정보통신장 등 6명이 대통령 표창을, 이진우 SK텔레콤 상무, 서광주우체국 이향순 우체국FC 등 6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