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 약발 끝' 주유소 기름값 다시 상승

입력 2011-04-22 19:14 수정 2011-04-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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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공급가는 4주 연속 하락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하 효과가 소진되면서 1주 만에 반등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0.9원 오른 1945.6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7.9원 상승한 1791.8원이었다.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 첫째주부터 4월 첫째주까지 사상 최장 기간인 26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다 지난주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하로 27주만에 하락했었다.

실내등유도 전주보다 7.4원 오른 1356.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한 주 만에 다시 ℓ당 2000원대로 진입해 2004.1원/ℓ으로 가장 높았다.

인천(1954.4원/ℓ), 경기(1953.1원/ℓ)에서 휘발유 가격이 비쌌고, 광주(1915.9원/ℓ), 전남(1925.2원/ℓ), 대구(1932.3원/ℓ)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4주 연속 하락했다. 4월 둘째 주 정유사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각각 ℓ당 2.2원, 0.1원 내린 903.5원, 1017.3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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