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말까지 12개 부처 41개 시스템, 137개 지자체 연계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2012년까지 공간정보의 통합, 공유 및 융·복합 서비스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3년차 추진하게 되는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구축사업은 올해 총 285억원을 투입해 공간정보기반의 행정·민원 서비스 개발, 임상·연안정보 등 통합DB 구축, 72개 지자체 확산, 정부·공공기관의 30여개 GIS시스템과 연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지자체의 장비도입 예산절감 및 2012년까지 조속한 전국 확산완료를 위해 자료연계시스템을 개선하고, 국토·주택정책 업무의 공간정보 활용기반 강화를 위해 업무별 맞춤형 맵을 제공함은 물론, 프리젠테이션에 활용할 수 있는 맵 편집 기능을 구현키로 했다.
또한, 국민들이 직접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의 지형, 토지, 건물, 산림, 해양 등 공공분야의 특화된 공간정보를 이용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주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국민참여형 지도제작 마당 서비스를 구축키로 했다.
이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기법을 공간정보에 접목한 신개념 지도서비스로서 일방적으로 지도서비스를 제공받던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지도를 직접 생산 및 공유가 가능한 서비스다.
크라우드소싱이란, ‘대중(crowd)’과 ‘외부자원 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 생산.서비스.문제해결과정에 대중을 참여시켜, 광범위한 집단지성을 통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그 결과를 참여자와 공유하는 방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여러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행정업무 및 대민서비스에 필요한 공간정보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으로 개발·제공하여 세계 수준의 공간정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