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의 콜센터 불법선거운동에 총공세를 펼치며 막판 뒤집기에 전력투구할 전략이다.
민주당 강원도지사 선거대책위원회 우상호 대변인은 24일 “내일(25일) 오전, 사건이 벌어진 강릉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엄 후보를 규탄한 뒤, 그를 검찰에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한 달 전부터 1억 500만원이 가량이 운영비용으로 들어가는 콜센터가 운영됐는데 이를 엄 후보가 몰랐을 리 없다”며 “현장에서 한나라당 당직자가 적발되고, 엄 후보의 명함, 조직적인 활동 등 정황 등이 증거물로 나온 이상 엄 후보가 직접 연루된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오후, 엄 후보를 춘천지방검찰청에 고발하기로 했다.
더불어 그는 “강릉 불법선거 운동 사건을 그냥 보고 있으면 안 되겠다는 도민 여론이다”며 “주말 사이에 전세를 뒤집을 수있는 계기가 확실히 마련된 만큼, 남은 기간 동안 한나라당 심판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