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투자로 1천억원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남아 지역을 장기출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3~16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참석차 출국했다가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동남아 지역으로 건너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현지 법인을 둘러보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현지 법인이 있는 동남아 지역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출장 중이며 다음 주쯤 귀국할 예정"이라며 "원래 예정돼 있던 출장으로 선물투자 실패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