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시장 공략위해 경제협력사절단 파견

입력 2011-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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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남미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4개국을 방문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석유·가스·광물공사, 한전, 석유관리원, 무역보험공사, 광해공단 등 공공 분야와 자원개발 및 플랜트 건설업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형태로 구성했다.

우선 27일 박 차관은 멕시코를 방문해 마리아 히메나 발베르데 발데스 경제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광물자원협력 확대와 공공입찰 제한 완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제2차 한-멕시코 자원협력위’를 통해 ‘정부간 광물분야 협력 MOU’ 및 ‘희유금속 공동조사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호세 안토니오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멕시코 원전인력양성프로그램’을 제안하고 ESCO 사업 및 석유·연료 기술교류 분야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콜롬비아를 방문해 ‘제2차 한-콜롬비아 자원협력위’에서 ‘석탄광(Coking Coal) 개발 협력 MOU' 및 ’석유품질관리 기술지원 MOU'체결을 추진한다.

특히 토마스 콘잘레스 광물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광물자원 조사협력 MOU'의 체결을 제의하고 상공관광부 통상 차관과 에코 페트롤(Eco-Petrol) 사장을 만나 양국간 FTA 협상, 플랜트 입찰시 수주를 요청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베네수엘라를 5월 2일에 방문해 ‘제3차 한-베네수엘라 자원협력위’를 개최하고 ‘Junin Early Production 프로젝트 계약’ 및 ‘전력분야 상호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페루를 3일 방문해 ‘제5차 한-페루 자원협력위’를 개최해 유전·광물 개발 분야의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지질-광상 공동연구 협약’도 체결하며, 고위급 면담을 통해 우리기업의 신규광구 입찰 참여와 FTA 체결 후속조치의 조속한 이행을 요청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4일 ‘한-페루 경제협력포럼’을 개최해 양국간 에너지·자원 및 플랜트·건설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중남미 국가와 에너지·자원 분야뿐 아니라 산업·무역 등 포괄적 경제 협력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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