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 현재 2215선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오후 12시42분께 2215.44를 찍고 오후 1시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31포인트(0.73%) 오른 2213.77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21일 기록했던 장중 사상 최고치 2211.36을 2거래일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성금요일(Good Friday)'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2205.20에서 출발한 뒤 2,0선을 한 때 밑돌기도 했지만, 다시 힘을 발휘하며 종가로 첫 2200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장 초반 순매도로 돌아서는 듯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559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흘째 매수 행진이고, 개인도 159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만 1170억원의 순매도를 보인다.
개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매수에 나서, 프로그램 매물을 제한시키고 있다.
코스피 상승을 이끌어온 자동차, 화학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기대가 여전해 주식시장의 상승 흐름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장초반 주춤했던 화학업종은 상승 반전에 성공했고, 자동차가 포함된 운송장비업종은 3.09%로 상승률을 더 키웠다. 기계, 유통 등 기존에 부진했던 업종도 강세에 동참했다.
'인텔효과' 이후 잠잠했던 IT업종도 외국인 매수 덕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증시는 홍콩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일본 닛케이는 내리고, 대만 가권지수는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상승하며 1080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