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호실적 올해도 '쭉~'

입력 2011-04-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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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대기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실적 급증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패션부문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86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스포츠 패션부분의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85% 급증한 83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브랜드별로는 뉴발란스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올라 739억원을 기록했고, 버그하우스 매출도 53% 증가했다.

중국시장 패션부문 매출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3757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매출은 티니위니가 818억원, 이랜드 780억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17%씩 증가했고, 올해 1000억 브랜드 등극이 유력해 보이는 로엠과 프리치가 각각 258억원, 300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103% ,34% 씩 증가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뉴발란스, 버그하우스 등 대형브랜드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이들 브랜드가 매출신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F/W 시즌에 집중되는 매출을 고려한다면 올해는 지난해 2조 8천억원에서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할 전망인데다 중국시장 패션부문 매출도 2조원 달성은 무난할 ”"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LG패션도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26억원, 2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 신장률은 전년대비 약 20%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LG패션 관계자는 “브랜드 타운젠트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하면서 역대최고의 매출 성장율을 기록했다”며 “이 기간 동안 매장 수 또한 30여개 이상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4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제일모직도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조3031억원, 945억원, 881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약 67%,97% 씩 증가했으며 패션부문에서만 42%의 신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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