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랠리를 재개하면서 2200선에 안착,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18포인트(0.83%) 오른 2216.00을 기록해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지난 21일 1232조원에서 이날 1241조원으로 증가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성 금요일(Good Friday)'을 맞아 하루 휴장한 가운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으나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지수는 2200선 초반에서 횡보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키워 이날 장중 2217.59까지 올라 장중 및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흘째 '사자'세를 이어간 외국인이 1245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하고 개인도 72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80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036억원, 952억원씩 매물이 나와 198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수장비가 4% 이상 급등했으며 기계와 운수창고, 제조업, 화학, 유통업도 2%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증권과 전기전자, 섬유의복, 보험, 금융업, 종이목재, 의약품, 은행, 전기가스업, 건설업이 1% 안팎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가 5% 중반 뛰고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기아차, SK이노베이션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신한지주, 하이닉스, 삼성생명, LG가 1% 안팎으로 떨어졌고 LG화학, KB금유, 한국전력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13개를 더한 4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99개 종목이 내렸으며 6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