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영석유사 "정유사업 확장은 한국기업에도 성장 기회"

입력 2011-04-26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고경영자(CEO)인 할리드 A. 알 팔리 총재는 26일 "아람코가 추진하는 천연가스, 정유사업 확장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에도 중요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 팔리 총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아람코는 전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회사에 초대형 프로젝트와 선박 건조 등을 맡겼고, 이 중 상당부분은 한국 기업이 수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 팔리 총재는 아람코의 사업 확장 계획을 소개하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를 주문했다.

그는 "아람코는 국내 및 해외에 1천25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합작투자를 통해 정유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고, 신규 천연가스전 개발은 물론 주베일 지역에서 다우 케미칼과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알 팔리 총재는 아람코의 사업 확장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인프라 구축에서 고도의 기술 및 설계, 검증된 조달 및 건설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아람코의 기준과 기대에 부합하는 능력을 가진 한국 기업이 많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관심이 많다며 "태양 전지판에 사용되는 실리카 생산 등 발전 잠재력이 큰 태양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 자원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람코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쓰오일을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정유공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알 팔리 총재는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에쓰오일 온산공장의 일일 생산능력을 65만 배럴로 확장했으며, 이번 달 시험 가동을 시작한 제2기 아로마틱 시설의 생산능력까지 합치면 에쓰오일은 아시아 최대 파라자일렌 생산업체가 된다"고 말했다.

강연 후 유가 고공행진과 관련한 질문에 그는 "중동 소요사태 등으로 정상적인 가격 상황은 아니지만 사우디가 많은 석유 잉여분을 가지고 있어 더 악화하지는 않았다"며 "현재 잉여분이 있고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수요가 많지 않아 유가가 지나치게 우려할 수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각지를 돌며 이사회를 개최하는 아람코는 올해 한국을 이사회 장소로 정했으며, 알 팔리 총재는 이사회 참석차 방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박병대·고영한에 상고
  • 2026 동계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 일정·역대 성적 정리 [인포그래픽]
  • 이 대통령 “아파트 한평에 3억 말이 되나…저항 만만치 않아”
  • 로또 복권, 이제부터 스마트폰에서도 산다
  • "쓱배송은 되는데 왜?"…14년 묵은 '반쪽 규제' 풀리나
  • "코드 짜는 AI, 개발사 밥그릇 걷어차나요"…뉴욕증시 덮친 'SW 파괴론' [이슈크래커]
  • 2026 WBC 최종 명단 발표…한국계 외인 누구?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345,000
    • +9%
    • 이더리움
    • 3,115,000
    • +9.76%
    • 비트코인 캐시
    • 785,000
    • +15.53%
    • 리플
    • 2,178
    • +13.26%
    • 솔라나
    • 131,200
    • +13.01%
    • 에이다
    • 410
    • +9.04%
    • 트론
    • 410
    • +2.24%
    • 스텔라루멘
    • 242
    • +5.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40
    • +16.13%
    • 체인링크
    • 13,270
    • +9.85%
    • 샌드박스
    • 131
    • +9.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