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선다.
한화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국내 대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턴 사원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한화는 상반기에 200여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하고 이들 중 70% 이상을 정식 직원으로 전환하는 등 인턴사원 제도를 우수 인재 채용의 주요한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는 인턴과는 별도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400여명에 대한 공개 채용도 진행 중이어서 상반기에만 총 600여명의 대졸 신입 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화는 계열사별로 28일부터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각 대학 현장에서 인턴 사원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5월 13일부터 25일까지 서류전형(www.hanwha.co.kr 또는 www.netcruit.co.kr 온라인 지원)을 거쳐 5월 29일 인적성 검사(외국인 유학생 제외)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6월 7일부터 17일까지 면접전형을 거쳐 인턴사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와는 별도로 한화는 작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진행된 해외대학 재학생 인턴 채용 전형을 통해 미국의 아이비리그는 물론 유럽과 호주, 중국, 홍콩 등지의 우수한 유학생에 대한 인턴사원 채용을 완료한 상태다. 한화그룹 인사팀 관계자는 “이번 해외대 인턴의 경우 지난해 인턴을 경험했던 학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인턴사원으로 합격하면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8주간 한화그룹 각 계열사에서 실무 체험과 과제수행뿐만 아니라 극기훈련을 비롯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의 인턴 근무 과정을 거친다. 한화는 모든 인턴사원마다 버디, 멘토, 담당임원을 지정해 카운슬링은 물론 직무와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코칭과 정기적인 평가, 쌍방향 피드백을 진행한다. 한화는 예년보다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기업형 인재 양성을 위한 내실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인턴십 과정을 거쳐 한화S&C에 근무하고 있는 김나경씨(24세, 코넬대 출신)는 “한화의 인턴 제도는 참여 자체에 의미를 뒀던 다른 회사의 인턴과는 달리 인턴사원만을 위한 버디, 멘토, 담당임원 제도를 운영하고 구체적인 직무와 과제를 부여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우수 인재 확보에 대한 한화의 의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주일간의 합숙 입문과정은 한화그룹 문화에 대한 이해는 물론 국내외를 아우르는 인맥을 쌓는 기회가 됐고, 개별 직무 및 프로젝트 수행은 대기업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입사 후 비전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