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유가 정보제공업체 조사에 나서

입력 2011-04-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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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책정법 비평·투명성 거론 전망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20개국(G20)이 석유가격 정보제공업체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관리들은 "석유가격 정보업체들의 지배구조와 이해갈등 조정 뿐만 아니라 이들 업체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대표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해 IOSCO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포럼(IEF)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은 공동으로 컨설팅업체 2곳을 선정했다.

이들 컨설팅업체는 오는 10월까지 조사 결과를 G20에 보고하게 된다.

G20의 조사 대상에 오른 석유가격 정보제공회사는 아르구스미디어와 플랫츠다.

아르구스미디어는 민간 업체이며 플랫츠는 미국 정보서비스그룹인 맥그로힐의 자회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석유 가격을 책정할 때 사용되는 주요 방법론에 대한 비평과 함께 이들 유가 정보제공업체가 제공하는 투명성도 거론될 전망이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은 유가 급등의 배후에 투기 세력이 있을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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