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도 뚫렸다...PSN 개인정보 7700만건 털려

입력 2011-04-27 06:26 수정 2011-04-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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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콘솔게임기 ‘플레이 스테이션’ 이용자 7700만명의 개인정보가 네트워크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소니는 26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플레이 스테이션 네트워크(PSN)’와 ‘큐리오시티(Qriocity)’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해킹 당한 사실을 밝히고, 이용자들의 이름과 주소, 생일, 거래내역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해킹 사실은 소니의 미국 총괄회사인 소니 코퍼레이션 오브 아메리카(SCA)가 이달 17~19일까지 3일간 누군가가 PSN과 큐리오시티 네트워크에 불법으로 침입해 일부 회원정보를 빼내간 사실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SCA가 서비스를 중단하고 조사한 결과, 소니는 해커들이 이용자들의 신용카드 정보까지 손에 넣었는 지는 불분명하며, 아직까지 이번 해킹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단체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소니는 보안업체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인터넷 게임 서비스는 1주일 내에 복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용자들에게는 네트워크가 복구되는 대로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PSN은 소니가 ‘플레이 스테이션 3’, ‘플레이 스테이션 포터블(PSP)’ 등의 게임기를 인터넷을 통해 즐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했다.

큐리오시티는 TV 등에 영화나 음악을 다운로드해 일정기간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올 1월에는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같은 날 소니는 올해 안에 태블릿PC 2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니는 2012년까지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 다음의 지위를 꿰차겠다는 계획이다.

▲소니는 26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플레이 스테이션 네트워크(PSN)’와 ‘큐리오시티(Qriocity)’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해킹 당한 사실과 이용자들의 이름과 주소, 생일, 거래내역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 네트워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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