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1분기 깜짝 실적...매출 사상 최고

입력 2011-04-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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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품 제조업체인 쓰리엠(3M)이 지난 1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3M은 26일(현지시간) 1분기 순익이 10억8000만달러(주당 1.4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9억3000만달러(1.29달러)에서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억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15.2%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1분기 주당 순이익은 주당 1.44달러로 전문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매출도 69억5000만달러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넘어섰다.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3M은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6.20달러에서 6.25달러로 높여잡았다.

3M의 이처럼 놀라운 실적은 인도 중국 브라질 같은 신흥국에서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지 버클리 3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태블릿PC 스크린용 소재 수요가 로켓처럼 늘고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버클리 CEO는 “TV 스크린용 필름은 수요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고 걱정했다.

지역별 매출은 인도와 중국, 브라질에서 각각 30%, 27%,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로써 신흥시장 매출은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매출도 각각 13%,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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