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신개념 내비게이션을 개발하고, 오는 2012년부터 전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르노삼성과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부터 공동 개발한 'T맵' 내비게이션의 개발 콘셉트는 P2C(Phone to Car)다. 스마트폰 서비스를 내비게이션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2012년부터 전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탑재될 르노삼성 전용 T맵 내비게이션은 일반폰, 스마트폰에 관계없이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WiFi) 기능을 가진 휴대폰 고객은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심플 싱크(Simple Sync)’, 스마트폰 T맵의 즐겨찾기 리스트를 단말기와 공유할 수 있는 ‘T 데스티네이션(T Destination)’,음악 및 동영상을 제공하는 차량용 멜론(Melon) 등의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르노삼성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르노삼성은 SK텔레콤과 같은 높은 기술력을 갖춘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은 SK텔레콤과 내비게이션 개발 외에도 모바일 텔레매틱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MIV(Movile In Vehicle)’ 서비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MIV시스템은 차량 내 네트워크(CAN)로부터 얻은 정보를 스마트 폰 및 휴대기기에서 조회, 원격에서 제어 가능토록 하는 미래형 모바일 텔레매틱스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