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월 소매판매, 13년래 최악...대지진 충격

입력 2011-04-27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비 8.5% 감소…1998년 3월래 최대폭

일본의 3월 소매판매가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으로 13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27일 발표한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했다. 이는 1998년 3월 이후 13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1%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달에 비해 7.8% 줄어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3% 감소를 넘어섰다.

3월 소매판매가 기록적인 침체를 보인 것은 대지진 충격에 소비심리가 심하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즈호종합연구소의 도쿠다 히데노부 이코쿠다 히데노부 이코노미스트는 “대지진으로 휘발유와 식료품 등 일부 생활필수품에서 사재기 움직임이 나오긴 했지만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백화점 매출도 침체된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앞서 발표된 소비 관련 경제지표들도 일제히 부진을 보였다.

지난 8일 발표된 길거리 체감경기지수는 27.7로, 전달의 48.4에서 반토막 수준으로 추락했고, 일본 내각부가 19일 발표한 전국소비동향조사에서도 일반 가정의 소비지수는 38.6으로 전월의 41.2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백화점협회가 26일 발표한 3월 전국 백화점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7% 급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1: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01,000
    • +2.83%
    • 이더리움
    • 4,660,000
    • +7.9%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10.23%
    • 리플
    • 1,903
    • +23.17%
    • 솔라나
    • 360,900
    • +9.56%
    • 에이다
    • 1,216
    • +11.05%
    • 이오스
    • 946
    • +8.74%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390
    • +15.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1.61%
    • 체인링크
    • 21,030
    • +6.32%
    • 샌드박스
    • 490
    • +6.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