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어린이 마음잡기에 나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완구업체인 손오공과 오로라월드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12월과 함께 완구업계의 가장 성수기인 이 시기에 어린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손오공은 어린이날을 맞아 자사 공식온라인 쇼핑몰 ‘손오공eshop(www.shop.sonokong.co.kr)’에서 특별 기획전 및 이벤트를 5월 6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손오공은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블록완구 ‘메가블록’ 일부 제품을 50% 할인판매한다.
또 국내 케이블 TV에서 방영 중인 ‘마법전사 유캔도’ 시리즈의 캐릭터 장남감을 구입하는 모든 구매자에게 합체가 가능한 ‘드래곤 대거’ 또는 ‘드래곤 매그넘’을 재고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무료 배송을 실시하며 새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3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손오공 장난감 3만원 이상을 구매한 신규 고객 2만명에게 20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손오공은 이와함께 국내 최강의 팽이왕을 선발하는 ‘2011 메탈베이블레이드 챔피언십 시즌1’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상금 700만원과 다양한 상품이 걸려 있으며 5월 1일 본선을 거쳐 10일 용산 아이파크 백화점에서 결선을 벌인다.
이남경 손오공 홍보팀장은 “높은 물가로 알뜰한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헤아려 50% 할인, 1+1 기획전 및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부담 없는 어린이날 선물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전체 매출의 65% 이상이 2, 4분기에 발생하며 5월은 완구업계의 가장 성수기 중 하나”라고 말했다.
봉제완구를 주력 상품으로 하던 오로라월드가 이번 어린이날 시즌에는 작동완구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SBS 인기애니메이션인 스캔2고의 완구제품을 압구정 현대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시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캔2고 애니메이션은 카드를 스캔하여 속도를 높이는 신개념 자동차 완구다.
오로라월드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SBS 인기애니메이션 스캔2고 자동차 레이싱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로라월드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스캔2고 시리즈의 붐업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 참가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캐릭터 완구인 유후와 친구들과 같은 완구상품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의 달을 준비하는 4월의 매출은 일반적인 달에 비해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한다”며 “올해는 스캔2고 판매에 집중해 매출을 최대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