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문순 후보(가운데)가 27일 오후 강원 춘천시 온의동 선대위 사무실에서 이광재 전 지사, 한명숙 전 총리 등과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개표가 96.95% 진행된 11시20분 현재 최 후보는 51.07%의 득표를 기록, 46.61%에 그친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를 눌렀다.
김해(김태호 당선)와 마찬가지로 당초 예상을 크게 빗나가는 결과로 ‘선거는 흐름’임을 확연히 보여주는 결과다. 인지도에서 크게 뒤졌던 최 후보는 TV토론을 기점으로 추격세에 나선 뒤, 도내 만연한 ‘이광재 향수’와 선거 막판 터진 ‘부정선거 논란’ 등의 힘을 업고 고교·직장 선배인 엄기영 후보를 누른 것이다.
분당 혈투에 나선 손학규 후보 역시 같은 시각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어 민주당의 양대 주자는 모두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