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버냉키 효과에 2220선 회복

입력 2011-04-28 10:35 수정 2011-04-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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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버냉키 효과’에 이틀째 오르면서 2220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4.72포인트(0.67%) 오른 2221.4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 발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도 강보합으로 개장해 2220선을 회복했다.

순매수세로 출발한 외국인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2220선 안착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일 조정을 받은 화학과 운수장비를 비로해 은행과 제조업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2220선을 기점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강보합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며 사흘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2.84포인트(0.55%) 오른 521.2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62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2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 기조 유지 전망과 이에 따른 글로벌달러 약세에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하락세를 거들고 있다.

환율은 전일보다 3.50원 내린 1076.00원으로 개장했으며 10시30분 현재 7.60원 떨어진 107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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