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내달 3일 파생상품시장 개장 15주년을 기념, '제2회 파생상품 논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상되는 이번 논문상은 거래소가 파생상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장려 및 지원하고,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상에서는 새로운 옵션월물 교체전략을 소개한 최영수 교수(한국외국어대)와 옥순찬 이밸류 컨설턴트의 논문이 최우수상을, 장봉규 교수(포스텍)와 윤지희 교수(포스텍 겸임교수)의 구조화 채권의 이론적 가격 결정공식을 유도한 논문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창현 심사위원장(서울시립대 교수)은 "응모한 논문 대부분이 각 전공부문에서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우수한 논문"이라며 "거래소 논문상이 학계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국내 파생상품시장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지속적으로 파생상품 논문상을 시행, 장기적으로 외국인 논문의 참여 확대와 외국인 교수의 심사위원 영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