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결국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72포인트(-0.72%) 하락한 514.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가 3년만에 사상 최고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와 함께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순매도로 인해 520선까지 회복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축소한 뒤 결국 하락반전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91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7억원, 56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투신권은 32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운송, 반도체가 3% 이상 하락했으며 음식료, IT부품, 종이는 2% 이상 내렸다. 반면 운송장비, 기타서비스, 방송서비스는 1%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서울반도체가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2400억원에서 1300억원을 대폭 하향조정 했다는 소식에 13% 이상 급락했다.
반면 CJ E&M은 슈퍼스타K3의 기대감에 7% 이상 올랐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37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8개를 포함한 563개 종목은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