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8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03% 상승한 6,069.90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도 4,104.90으로 전일 대비 0.91% 상승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 역시 0.99% 오른 7,475.22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도이체방크의 '깜짝실적'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1분기 창립이래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도이체방크는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1억유로(약 3조328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억유로도 웃돌았다.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발표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연방준비제도이사(연준 Fed)는 전날 제로(0) 금리를 유지해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4.7% 급등했다.
제약업체 바이엘의 1분기 순익도 8% 증가한 6억8400유로를 기록해 2% 올랐다.
세계 최대의 경영관리 소프트업체인 SAP AG는 예상보다 적은 순익이 발표되면서 5.9%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