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위 에너지 업체인 프랑스의 토탈이 미국 2위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선파워를 13억8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토탈은 선파워 주식을 27일 종가에 49%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23.25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선파워의 톰 웨너 최고경영자(CEO)는 "토탈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태양광 분야에서 우리의 성장을 촉진하고, 입지를 공고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탈의 인수는 선테크, 트리나 등 중국 업체들이 미국의 태양광 에너지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유럽의 에너지 대기업들도 신재생에너지기업 인수를 위해 미국시장을 엿보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원전 대기업인 아레바는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내 태양열 발전소 제조업체인 오스라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