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올해 1월 모토로라에서 분사된 이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22% 증가한 30억3000만달러(약 3조2500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28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일부 비용을 제외한 순손실도 주당 8센트로 시장 전망인 주당 12센트 손실을 웃도는 적자 감소폭을 나타냈다.
모토로라는 지난 3년간의 분사작업 끝에 지난 1월 4일 휴대폰과 가정용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소비자 부문의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기업고객 중심의 모토로라 솔루션즈로 분리됐다.
산제이 자 모토로라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드로이드와 아트릭스 등 스마트폰의 판매호조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지난 1분기에 4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전문가 예상치인 380만대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2분기에 손익분기점을 기록하거나 소폭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