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현대차에 대해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가동률 급급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2000원에서 27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 자동차 업체 가동률이 급감하고 있다"며 "약 2~3개월 재고량이 소진되는 5월~6월 일본산 차의 글로벌 공급 감소로 현대차 등 경쟁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보 노력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보다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질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 영업소은 정가제를 도입 중"이라며 "미국은 인센티브 감소로 연초의 ASP 상승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