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판매한 ‘옥토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 서비스’에 출시한지 1달도 채 되지 않아 1000억원이 몰렸다.
이처럼 ‘옥토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업계 최초로 지수 하락에도 손실을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별성이 있기 때문이다.
‘옥토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복합투자 서비스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문형 랩과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을 결합했다.
즉 상승장의 경우에는 자문형랩 투자로 투자수익을 취하고, 지수하락에 대한 헤지(위험회피)기능을 지닌 ELS 투자를 통해 투자기간 중 제한된 범위내의 주가지수 하락위험을 회피하는 구조다.
이렇게 되면 종합주가지수 2000대비 1770선까지 하락을 해도 지수 하락에 대한 손실을 회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1000만원으로 6개월간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1억원은 자문형랩에 투자하고 1000만원은 공모 ELS에 투자하게 된다.
이때 주가지수가 2000에서 1770선까지 11% 하락하게 되면 주식투자 수익률이 -8%를 기록하게 된다. 즉 800만원의 손실을 입게 된다.
하지만 ELS에서는 11%의 하락률의 10.84배와 옵션투자비융 10%를 제외하고 109.24%의 수익을 얻게 된다. 즉 1000만원을 투자해 수익이 1092만4000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총 2092만4000만원을 만기시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옥토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주식부분에서 8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ELS에서는 1092만4000원의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에 총 수익금은 1억1292만4000원이 되는 것이다.
다만 자문형 랩 투자와 ELS 투자비율이 100대10으로 일치할 경우에 한하며 ELS청약 경쟁률이 1:1을 초과해 ELS 배정비율이 100%를 하회해 자문형 랩 투자금액과 ELS 투자 비율이 달리지게 되면 손익구조가 변경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김은수 상품전략본부장은 “우리투자증권은 소모적인 수수료 경쟁보다는 투자자들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투자서비스의 제공 등 자산관리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옥토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계기로 다양한 수익구조를 지닌 상품개발을 통해 투자자의 권익 향상과 랩을 통한 자산관리서비스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