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국제유가 상승등의 영향으로 정유부문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전년동기대비)에 힘입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석유화학부문도 영업이익이 1년만에 4배가까이 늘었고 윤활기유도 3.5배까운 영업이익 증가로 실적을 견인했다.
S-Oil의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578억원에서 1년만에 6467억원으로 1000% 넘게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9.5%로 크게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8188억35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2.1%, 56.6%씩 증가했고 순이익은 5458억4300만원으로 각각 78.3%, 420.7% 씩 늘었다.
이는 아시아지역 산업용 석유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제정제마진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석유화학 및 윤활기류 마진도 늘면서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S-Oil의 1분기 수출금액은 34억달러(약 3조7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다.
특히 국제석유시장에서 크렉 스프레드(Crack Spread)가 지난해 1분기는 배럴당 12.5달러였던데 반해 올해 1분기는 28.1달러로 크레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Oil측은 "2분기 이후에도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정유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화학부문의 호조세와 파라자일렌(PX)의 중국수요 증가추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