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화 강세...유럽 금리 인상 전망

입력 2011-04-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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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29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독일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유로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0분 현재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5% 상승한 1.48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일보다 0.08% 오른 120.97엔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전월의 0.4% 감소에서 개선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요시다 노리후미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부사장은 “독일 경기회복세가 견실한 모습을 보여 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는 유로화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유로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달에 3.7% 떨어져 월간 기준으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하는 미국의 지난 3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5% 늘어 전월의 0.7% 증가에 비해 둔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션 캘로우 웨스트팩뱅킹 선임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확고한 모습을 보여 연준이 긴축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기 전까지는 달러 가치는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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