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심사 소위원장 손범규 의원(한나라당)은 29일 강용석 의원 징계안 의결 지연과 관련 “지연시키고자 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회법 절차를 악용해 징계를 하지 않으려 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인은 소위 위원장으로 이 안건이 의결되기를 소망해 왔다”며 “그러나 소위에서는 그간 징계 대상 의원들의 심의절차 참여문제, 일부 의원들의 일정 불참 등으로 의결정족수 미달 문제가 야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이어 “비회기 중에라도 (징계소위위원)6명만으로 징계소위를 소집해 조속히 의결할 것”이라며 “6명의 의원 모두가 소위에 빠짐없이 참석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리특별위원회는 29일 징계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강 의원 제명안 등 37건의 징계안을 처리할 방침이었으나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