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저축은행 7곳의 인수 대상은 60여곳 우량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27일 금융위는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부산저축은행 그룹 5곳과 보해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 등 영업정지글 당한 7개 저축은행에 대해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고 이같은 매각 방침을 밝혔다.
금융위는 인수대상을 금융지주사로 제한하지 않고 우량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김주현 사무처장은 "부실저축은행 인수 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소유주에 넘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각을 추진하는 예금보험공사 최효순 이사는 "지난번 삼화저축은행 매각도 4대 금융지주사로 제한하지 않았으며 자산규모와 자기자본 규모로 우량 조건을 제한했다"며 "당시에도 60여개사가 인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또 최 이사는 "추후 매각주관사와 협의해 인수대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