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크 전국 최고가 기록

입력 2011-04-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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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269.4㎡ 공시가격 44억7천만원 1위 차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나타났다. 연립주택중에서는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가 전국 1033만 가구 공동주택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아파트중 가장 비싼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269.4㎡)로 공시가격만 44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 청담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3차(265.5㎡)는 43억6000만원, 상지리츠빌카일룸2차(244.3㎡)는 40억1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립주택에서는 서울 서초동의 트라움하우스5(273.6㎡)와 한남동의 코번하우스(273.7㎡)가 각각 50억8800만원, 25억4400만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다세대주택의 경우 서울 청담동 89-11번지에 위치한 다세대주택(239.6㎡)가 31억2000만원으로 1위를, 평창동 오보에힐스3(273.9㎡)가 20억8000만원의 공시가격으로 2위에 올랐다.

◇ 공동주택 공시가격 0.3% 소폭 상승

올해 공시가격은 작년대비 0.3% 오르는데 그쳤다.

수도권에서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대출 규제로 인한 투자수요 위축,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수요 위축으로 2.7% 하락했다. 반면, 지방은 신규주택 공급물량 부족과 국지적인 개발호재, 중소형 위주의 실수요 증가 등으로 9.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1%, 인천 -3.9%, 경기 -3.2%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경남(17.8%), 부산(15.6%), 전남(12.9%) 등이 오름세를 주도한 나머지 13개 시.군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시가격 최고상승률은 경남 김해시(33.6%)였고 부산 사상(31.9%), 부산 사하(23.3%) 등의 상승폭이 컸다.

경남 김해의 경우 부산~김해간 경전철 개통과 창원 제2터널 개통이 예정되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부산 사상구 역시 서부산권 개발에 따른 이주 수요와 김해 경전철 개통, 삼락.감전천 물길잇기 등 개발 호재로 상승했다.

◇ 3억원 이하 공동주택 89.1% 차지

공시대상 공동주택은 총 1033만 가구로 아파트 839만 가구(81.2%), 연립주택 45만 가구(4.4%), 다세대주택 149만 가구(14.4%) 였다. 전용면적 85㎡이하는 86.3%(892만 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85㎡초과는 13.7%(141만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동주택 중 3억원이하가 920만8449가구로 89.1%를 차지하며 조사대상 가구 중 가장 많았다. 3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112만4521가구6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25만1759가구로 각각 10.9%, 2.4%를 차지했다.

주택공시가격은 재산세.취등록세 등 지방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 부과기준이 되고 국민건강보험료, 근로장려금 지원대상여부 판단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공동주택 및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와 해당주택 소재지 시ㆍ군ㆍ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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