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PF 부실비율 증가에 예의주시

입력 2011-05-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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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부동산PF 부실채권비율의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다.

금감원은 1일 3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을 발표하고 부동산 PF 대출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과 정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PF 부실채권비율은 18.01%로 전분기말 16.44% 대비 1.57%p 상승했다. 지난해 증가세를 나타내던 부동산PF 부실채권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작년 4분기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 1분기 18.01%로 다시 늘어난 것.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대형 건설사들이 구조조정에 직면한 가운데, 향후 중소하청 건설사 및 구조조정대상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한 부동산PF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건설업 여신, 부동산PF 대출 등을 중심으로 신규부실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건전성분류가 엄정히 이루어지도록 점검하는 한편, 이미 수립한 부동산PF 정리계획 등을 통해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가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98%로 전분기말 1.90% 대비 0.08%p 상승했으며, 부실채권 규모는 25.9조원으로 전년말 24.8조원 대비 1.1조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4월중 일부 대형건설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에 따른 신규부실 발생규모는 약 1.0조원으로 부실채권 비율을 0.08%p 상승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2.68% 및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 0.60%가 전분기말 대비 각각 0.08%p, 0.04%p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 1.33%로 국민은행 카드사업부문 분사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0.97%) 대비 0.36%p 상승했다.

신규부실채권은 올 1분기중 5.0조원이 발생해 전분기(6.7조원) 대비 1.7조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4.0조원으로 대부분(80.0%)을 차지하며, 가계여신 및 신용카드 신규부실은 각각 0.8조원, 0.2조원 수준이다.

1분기중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실적은 3.8조원으로 전분기(12.7조원)에 비해 8.9조원 감소했다.

정리방법별로는 대손상각(1.2조원), 담보처분 등을 통한 여신 회수(1.1조원), 여신정상화(0.8조원), 매각(0.5조원), 기타(0.2조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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