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은행들에게 해킹에 대한 주의당부 공문을 전달했다.
금감원은 30일 일회용 비밀번호(OTP) 생성 시스템을 개발하는 미국의 한 회사가 최근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은행들에 지난 8일 은행들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OTP 통합센터를 운영하는 금융보안연구원도 각 은행의 실무자들을 불러 보안 점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들이 갖고 있는 OTP생성기의 일련번호가 유출되지 않으면 안전하다"면서도 "해커가 이른바 '피싱 수법'으로 일련번호를 알아내 계좌를 도용할 위험이 남아 있어 은행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목적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