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차 역전승이 가능할 것인가.
장익제(38)와 김성윤(29)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총상금 1억2천만엔)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첫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익제는 30일 일본 나고야GC 와고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3타를 쳐 김성윤과 동타를 이루며 선두 브렌든 존슨(호주)에 2타 뒤졌다. 장익제는 전날보다 순위를 35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자신의 18홀 63타 최저타 기록을 1타 갱신한 장익제는 일본진출이후 2005년 미시비시 다이아몬드컵에서 유일한 1승을 거둬 6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날 장익제는 '신들린 듯한' 퍼팅으로 9개를 버디를 골라냈다. 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장익제는 6,7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8번홀부터 6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불꽃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주니어시절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준우승한 김성윤은 이날 2타를 줄였다.
박성준(25.티웨이항공)은 5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고 허석호(38)는 1언더파 209타로 9계단 밀려난 공동 20위에 그쳤다.
일본의 라이징 스타 이시카와 료(20)는 3언더파 207타로 우승권과는 멀어졌다.
◇3R 성적
1.브렌던 존슨 -9 201(67-66-68)
2.장익제 -7 203(71-70-62)
김성윤 203(68-67-68)
5.박성준 -5 205(65-71-69)
12.이시카와 료 -3 207(68-72-67)
20.허석호 -1 209(67-71-71)
27.허인회 E 210(71-71-68)
이한 (68-76-66)
이동환(72-68-70)
48.이대한 +4 214(69-7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