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이 점차 수습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내 한류열풍이 재가동되고 있다.이는 한국 연예인들이 직접 일본드라마에 출연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 연예인들은 국내에서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를 일본 방송사에서 사들여 다시 방영하거나 일본 현지에서 팬미팅을 하는 등 단편적인 활동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회적인 방식에서 한걸음 나아가 일본 드라마에 직접 출연해 연기를 하고 앨범을 내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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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룹 ‘카라’ 는 TV 도쿄에서 방송된 ‘우라카라 (카라의 이면)’ 로 연기자로서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카라는 극에서 미녀스파이로 등장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남성들을 유혹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이 드라마는 케이블 채널 tvN에서 ‘카라의 이중생활’ 로 이름을 바꿔 한국에서 2주의 시간차를 두고 방송돼 한일 안방극장을 모두 접수했다.
한편 장근석은 일본에서 방영된 ‘미남이시네요’ 의 인기에 힘입어 첫 싱글 ‘렛 미 크라이’가 지난달 27일 발매 당일과 동시에 오리콘 일일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드림하이’ 의 송삼동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수현은 한류스타 배용준과 김현중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 어드벤처’ 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