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은 2일(현지시간)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에 의해 사살됐다는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신화통신은 미국 CNN방송을 인용해 빈 라덴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2001년 9ㆍ11 테러 당시의 참상을 언급했다.
신화통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공식발표를 보도하고 빈 라덴의 일생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사진을 실었다.
바이두와 시나 등 중국 뉴스포털은 이날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을 다룬 특집 웹사이트를 긴급히 만들고 새로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인민일보는 미군이 9ㆍ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빈 라덴을 10년간 추적한 끝에 사살했다며 빈 라덴의 죽음으로 정의가 실현됐다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빈 라덴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백악관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는 모습과 프랑스에서 빈 라덴 사망 후 테러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 등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