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2조 1165억원, 영업이익 899억원(합병영향 제외시 1438억원) , 당기순이익 570억원(합병영향 제외시 1110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 1165억원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각각 899억원, 57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뤘다.
LG유플러스측은 특히 합병으로 인해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1,4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6.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9.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케팅비용은 전분기 대비 20.3%,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어든 3,580억원이 집행되었으며, 영업수익 대비 비중도 전분기 대비 5.2%p, 전년 동기 대비 3.3%p 감소한 23.2%를 기록했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CFO)는 “오는 7월 서울, 부산, 광주를 시작으로 상용화하는 LTE는 내년 7월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4~5종의 LTE 스마트폰 및 패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라인업을 더 확대해 4G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한편 온 국민 대상의 탈통신 서비스 가속화를 통해 차세대 통신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순증 5만5000명…데이터수익성장 견인=무선수익은 설 연휴 등 영업일수 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8226억원을 기록했으며, 1분기 동안 LG유플러스 가입자는 5만5000명이 순증해 누적으로 907만7000명을 기록했으며 신규가입자 중 스마트폰 가입자는 60% 이상, 4월말 기준으로는 80%이상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가입자당 평균매출 감소에도 데이터서비스수익은 오히려 늘어났다.
LG유플러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는 2만 9595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회사측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스마트폰 가입자 유입으로 인한 ARPU 개선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데이터서비스 수익은 15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으며, ARPU 또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5807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전화. IP TV 등 유선부문 견조한 성장세=LG유플러스의 1분기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전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8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20.2%), 전분기 대비 21.1% 증가한 325억원으로 매분기 전분기 대비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가입자는 68만명이다.인터넷전화의 경우 누적가입자 289만명을 기록해 3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초고속인터넷은 누적가입자 279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데이터(유선) 수익은 e-biz 부문의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08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