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연료’ 연탄가격 올해 동결 전망

입력 2011-05-03 10:13 수정 2011-05-03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물가가 치솟고 있지만 대표적인 서민 연료인 연탄 가격은 올해 동결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3일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올해에는 연탄 가격을 올리는 것이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사실 연초만 하더라도 정부는 연탄값을 정책적으로 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공해를 유발하고 재정 부담을 주는 연탄의 소비를 줄이려고 수년 전부터 인위적으로 연탄값을 대폭 올렸다.

연탄값은 2007년 20%, 2008년과 2009년에는 각각 30%씩 큰 폭으로 올랐으며, 3년간의 대폭 인상 끝에 지난해에는 ‘숨고르기’ 차원에서 동결됐다.

지경부는 3월 발표한 '석탄산업 장기(2011∼2015년) 계획'에서도 연탄값 인상 방침을 시사했었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유가를 비롯해 생필품 가격이 치솟은데다 최근 평균 4.8% 인상된 도시가스 요금에 이어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올해 연탄값을 동결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의 다른 관계자는 “연탄 가격을 올려 소비를 줄인다는 정부 정책에는 변화가 없지만, 올해에는 물가가 너무 올라 서민이 의존하는 연탄의 가격은 사실상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연탄 한 개의 생산 원가는 564원, 판매원가는 373원이며 차액인 191원은 정부가 보조하고 있다.

정부의 연탄가격 인상 정책으로 연탄 수요는 2006년 223만t에서 지난해 186만t으로 20.1%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71,000
    • -1.51%
    • 이더리움
    • 4,606,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1.62%
    • 리플
    • 1,889
    • -8.17%
    • 솔라나
    • 343,700
    • -3.29%
    • 에이다
    • 1,368
    • -7.19%
    • 이오스
    • 1,125
    • +5.93%
    • 트론
    • 285
    • -3.72%
    • 스텔라루멘
    • 667
    • -4.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4.26%
    • 체인링크
    • 23,220
    • -3.77%
    • 샌드박스
    • 776
    • +34.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