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오는 17일 체어맨H의 공식출시에 앞서 3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1997년 첫 선을 보인 쌍용차 체어맨은 2003년 겉모습을 다듬은 2세대를 선보였고, 지난 4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디자인 변화를 준 3세대를 공개했다. 새 모델은 윗급 체어맨W와의 차별화를 위해 '뉴 클래식'이라는 서브 네임을 더했다.
초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W124)베이스로 개발했고 이후 별다른 플랫폼 교체없이 엔진 그레이드를 추구하는 수준의 변화를 더해왔다.
쌍용차는 전국 140여개 대리점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5월 계약고객 가운데 7월 말까지 출고하는 고객은 최대 3%의 자동차 보험료 할인이 가능한 스마트 블랙박스를 무료로 장착해줄 예정이다.
회사측은 체어맨H 뉴 클래식의 타깃고객을 40~50대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직 종사자, 고소득 자영업자로 정하고 이에 맞춰 상품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4기통 2800cc 엔진을 얹은 500S가 3990만원~4495만원, 6기통 3200cc 엔진을 얹은 600S는 4510만원~4695만원이다. 이밖에 브라운 컬러의 가죽시트를 장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 500S 브라운 에디션은 4340만원, 600S 브라운 에디션은 4560만원이다.
각각 그레이드의 최고봉인 VIP 버전의 경우 500S VIP 4495만원, 600S VIP가 46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