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크게 늘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BS 발행총액은 5조464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249억원)보다 39.2% 증가했고 공모 ABS사채 발행금액은 50.0% 증가했다.
특히 해외발행여건 호조로 카드사들의 해외 ABS 발행액이 16억달러로 늘면서 여신금융채권 ABS 발행은 2조6009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7954억원)보다 1조8055억원(227.0%)이나 늘었다.
그러나 작년 1분기 6827억원 규모로 발행된 시중은행의 해외 RMBS가 올해는 발행되지 않으면서 주택저당대출유동화증권(MBS) 발행은 1조158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929억원) 대비 8349억원(41.9%) 줄었다.
또 올해 IFRS 도입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4234억원 규모로 발행된 은행의 직접 유동화가 중단되면서 부실채권(NPL) ABS 발행은 3625억원으로 전년 동기(7265억원)보다 3640억원(50.1%) 줄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S 발행도 1200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3900억원보다 2700억원(69.2%)이나 줄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