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방송전문기업 KMH, 25일 코스닥 상장

입력 2011-05-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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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하게 송출과 채널 사업을 함께 하는 방송전문기업이 2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최상주 케이엠에이치(KMH)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은 핵심 사업인 방송 송출과 채널 서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송출은 케이블, 위성, IPTV등 플랫폼에 방송을 전달하는 서비스로 KMH는 현재 47개의 채널을 운영해 업계 1위다.

회사 측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방송 송출 서버와 운영 프로그램으로 외국산 서버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채널사업자(PP)가 HD채널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이 타사의 경우 보통 5억원이 넘지만 KMH는 3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

단일(SD), 복합(SD+HD), 3D 방송 송출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SD와 HD의 복합방송의 수익률은 기존 SD단일 송출에 비해 118% 수준으로 최근 방송채널의 HD전환이 진행되면서 지속적 성장세다.

KMH는 범죄수사 전문채널 ‘디원’, 디원의 HD채널 ‘디원플러스’, 제3세계 영화 및 독립영화 전문채널 ‘엠플렉스’, 성인 영화 채널 ‘미드나잇’(자회사) 등 4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차별화된 컨텐츠로 매니아층을 확보하면서 독자 영역을 차지해 지난 3년간 연평균 수신료 매출은 48.4%, 광고료 매출은 34.1% 증가했다.

또 ‘어린이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캐릭터 뽀로로의 TV용 판권을 독점 보유해 데이터방송 게임 서비스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KT QOOK TV에 유아용 지능발달 게임 2종을 월정액 3000원에 유료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연내 IPTV와 디지털케이블TV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적도 쑥쑥 크고 있다. 매출은 2008년 108억원, 2009년 189억원, 2010년 278억원으로 3년동안 연평균 61.2%씩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2008년 35억, 2009년 67억, 2010년 94억원으로 매년 평균 64.2%씩 늘었다. 올해 목표는 매출 400억, 영업이익 135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81억원, 부채 59억원, 자본 223억원이다. 전체 직원은 77명으로 기술 및 연구 인력이 70%다.

KMH는 오는 25일로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공모예정가는 9500~1만1500원, 공모자금 총액은 293억~355억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309만주다. IBK투자증권을 주관사로 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16~17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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