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동반성장, 기업 자율적으로 해야”

입력 2011-05-03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마주 앉은 자리에서 현 정부가 비즈니스 프렌들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초과이익공유제 논란을 비롯해 연기금 주주권 행사 등으로 그간 재계와의 불편한 관계자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동반성장도 서로 상대를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가능한 것”이라며 “법이나 제도로 강제하고 되지 않는다.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총수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배려하면 문화가 바뀔 수 있고, 그것이 큰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소기업도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네 돈, 내 돈 구분하지 않는 회계문화를 바꾸는 등 경쟁력과 경영 투명성이 높아져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손경식 대한상의회장은 “기업이 잘 하는 부분도 있고, 잘못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잘못하는 일부를 전부인 것처럼 얘기하면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 서로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전시회 참여기회 같은 것을 확대해주고, 특허권 보호문제도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정부는 기업을 잘 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어떻게 하든 그 원칙을 지켜나간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25,000
    • -2.14%
    • 이더리움
    • 4,585,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2.32%
    • 리플
    • 1,854
    • -10.52%
    • 솔라나
    • 343,300
    • -3.76%
    • 에이다
    • 1,339
    • -8.91%
    • 이오스
    • 1,123
    • +4.76%
    • 트론
    • 284
    • -4.7%
    • 스텔라루멘
    • 660
    • -7.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5.54%
    • 체인링크
    • 23,150
    • -5.12%
    • 샌드박스
    • 804
    • +3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