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미국 알루미늄업체 알코아 인수에 나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오틴토는 세계 3위 광산업체로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의 인수에 성공할 경우 에너지업계의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리오틴토의 알코아 인수 가능성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리오틴토의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 리오틴토는 앞서 지난 2007년 캐나다의 알루미늄업체 알칸을 381억달러에 인수했다.
알칸 인수 이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리오틴토의 부채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올리버트리증권의 마크 켈리 애널리스트는 "리오틴토는 호주의 리버스데일마이닝과 같은 규모가 작은 기업의 인수에 흥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리오틴토의 주주들은 레버리지가 큰 인수보다 리버스데일과 같은 인수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 알코아의 주가는 2.6% 오른 17.67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