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EU에 녹색혁신 전수

입력 2011-05-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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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EU기후변화 집행위원장 구미사업장 방문

▲구미사업장을 방문한 코니 헤더가드 EU 기후변화대응 집행위원장(가운데)이 3일 LG전자 사업장에서 쓰이고 있는 태양열 전기구동 자전거를 살펴보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환경 선진국인 유럽연합에 녹색기술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지난 3일 구미사업장을 방문한 코니 헤더가드(Connie Hedegarrd) EU 기후변화대응 집행위원장·토마스 코즈로브스키(Thomas kozlowski) 주한EU 대표부 대사 등 유럽 대표단에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비롯한 녹색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유럽연합 정부 소속의 기후변화대응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들의 기후변화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우리나라의 환경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헤드가드 위원장은 지난 2일 한국 정부와 국제 기후변화 협상 및 녹색성장 대한 논의를 마치고 국내 산업계의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LG전자를 방문했다.

LG전자는 고효율 생산설비·저탄소 공정·그린에너지 시스템·탄소배출권 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헤더가드 위원장은 19%의 고효율 LG전자 태양전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세계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CTO 안승권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과 제품을 유럽에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세계시장에서 친환경 사업 이끄는 녹색 리딩 기업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연간 33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시설을 내년 하반기까지 500MW, 2013년까지 1GW(기가와트) 규모로 확대해 세계 10대 태양전지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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