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별들의 잔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샬케04(독일)와의 4강 2차전에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를 놓고 국내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박지성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45분부터 홈 구장인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샬케와 챔스리그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앞서 박지성은 지난 27일 1차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장, 73분간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샬케의 오른쪽 공격수 헤페르손 파르판을 꽁꽁 묶는가 하면 '미니 한일전'으로 관심을 끈 오른쪽 윙백 우치다 아쓰토의 오버래핑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박지성은 이번 2차전에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1차전에 두골차로 앞서있는 만큼 수비를 강화할 공산이 큰 맨유는 공격적인 성향의 루이스 나니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박지성을 선발 출전시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홈에서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 3점 차 이상으로만 지지 않으면 맨유는 2년 만에 다시 챔스리그 결승에 오른다.
전 세계 팬들도 앞서 챔스리그 결승에 선착한 바르셀로나와 맞붙을 최후의 팀이 어느팀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