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으로 가는 방법은 벤처기업이 성공하는 것으로 벤처기업 중 세계적 기업 100개만 나와도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 진입은 가능할 것이다"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회장(주성엔지니어링 대표·사진)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하며 선진국으로 가기위한 필수 요소로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언급했다.
황 회장은 "우리나라는 기업 규모면에서는 세계적으로 성장했지만 창조적인 명품은 만들어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창조와 혁신으로 정상에 오른 벤처기업이야 말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황 회장은 창조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열쇠로 '기업가 정신'을 꼽았다. 그는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아직 우리나라는 기업가 보다는 경영인이 인정받는 나라로 기업가가 존중받는 사회 형성을 위해 벤처기업협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기업의 찰나적 기술, 지식보다 경쟁력 있는 요소는 '인프라'며 그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은 '산업문화'"라며 "기술과 지식은 개별 기업이 만들어갈 수 있지만 인프라와 문화는 우리 모두 함께 형성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문화형성을 위해 모든 벤처 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벤처협회 역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철주 회장은 지난해 2월 서승모 회장이 사임하면서 회장직을 넘겨받았으며 지난 2월 22일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재추대됐다.